『그러나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목표나 계획 같은 건 없다.사상 가장 뛰어난 권투 선수 중 한 사람이었던 마크 타이슨은 이렇게 말했다."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사람들은 대게 그럴싸한 기대를 가지고 한 해를 시작하지만, 곧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무력하게무너지는지 깨닫게 된다. 링에 오를 때는 맞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나는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 같은 것은 없다.행복의 계획은 실로 얼마나 인간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주는가. ... 중략... 따라서 나는 차라리 소소한 근심을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 이를테면 '왜 만화 연재가 늦어지는 거지','왜 디저트가 맛이 없는 거지'라고 근심하기를 바란다.내가 이런 근심을 누린다는 것은, 이 근심을 압도할 큰 근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