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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

트위터, 인스타그램, 손으로 쓰는 일기장등을 전전하다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 오랫만에 돌아온 티스토리는 html 모르면 닥치고 허연 기본 스킨만 쓰라며 진입 장벽을 높여 놔서 초기 세팅에 꽤 애를 먹었고,(세팅한게 이거 =_=) 그나마도 한두명 있던 블로그이웃들도 블로그를 닫은 듯 보인다. 세월이 흘러 잃은 건 자만심 얻은 건 디지털다구리에 대한 두려움과 그동안 내가 썼던 글들을 읽으며 느꼈던 부끄러움으로... 고작 이 거 한 줄 쓰면서도 문장을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는 중이다. 뭐든 처음이 어렵지.. 쓰다보면 술술 쓰게 되지 않을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매일매일 보기를......

카테고리 없음 2022.10.05

소소한 근심이 있는 2019가 되기를 기원하며..

『그러나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목표나 계획 같은 건 없다.사상 가장 뛰어난 권투 선수 중 한 사람이었던 마크 타이슨은 이렇게 말했다."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사람들은 대게 그럴싸한 기대를 가지고 한 해를 시작하지만, 곧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무력하게무너지는지 깨닫게 된다. 링에 오를 때는 맞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나는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 같은 것은 없다.행복의 계획은 실로 얼마나 인간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주는가. ... 중략... 따라서 나는 차라리 소소한 근심을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 이를테면 '왜 만화 연재가 늦어지는 거지','왜 디저트가 맛이 없는 거지'라고 근심하기를 바란다.내가 이런 근심을 누린다는 것은, 이 근심을 압도할 큰 근심이 없다..